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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기초

대치동 은마아파트, 30년 표류 끝에 재건축 본궤도 올랐습니다

2003년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재건축이 2026년에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얼마나 오래 걸린 건지 감이 오시나요. 22년이에요.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얘기예요. 올해 7월 2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그동안 몇 번이나 좌초 위기를 겪었던 이 단지가 드디어 착공을 향한 결정적 관문을 통과했어요.

얼마나 오래 걸린 건가요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됐어요. 재건축 추진 자체는 1996년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30년째 얘기가 나오고 있는 셈이에요. 규제와 주민 간 갈등으로 몇 차례나 좌초 위기를 겪다가,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신청 후 27일 만에, 그것도 법정 처리기한(60일)보다 33일이나 앞당겨 처리됐어요. 강남구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 중 최단 기록이라고 해요.

어떻게 바뀌나요

지금 14층, 4,424가구인 단지가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9개 동, 5,850가구(공공임대·공공분양 포함)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에요. 임대주택 비율은 14.9% 수준으로 계획돼 있고요. 대치동 학원가 쪽과 학여울역 쪽에 공원이 새로 조성되고, 학원가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 공영주차장과 개방형 도서관도 들어서요.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4만 세제곱미터 규모 저류조도 함께 지어질 예정이에요. 참고로 시공은 2002년에 선정된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이 그대로 맡을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일정은 이래요

사업시행계획 인가 다음은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이주, 그리고 착공이에요. 조합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준공까지는 2034년 정도를 내다보고 있어요. 4,424가구가 한꺼번에 이주해야 하는 규모라, 주변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도 벌써부터 변수로 거론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새로운 갈등이 불거졌어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이번엔 상가 조합원과 세입자 사이의 관리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대규모 이주를 앞두고 사업 속도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 거예요. 상가 쪽은 예전부터 은마아파트 재건축의 단골 걸림돌이었어요. 상가 동의율 확보에 오래 어려움을 겪었고, 故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상가 지하층 일부를 상속받았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도 진행 중이에요. 여기에 조합장 선출을 둘러싼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까지 있었으니, 인가를 받았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예요.


4,000가구가 넘는 이주가 예정된 만큼, 이주비 대출 조건이나 한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련 내용도 함께 확인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관련 내용은 블로그의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 한도 6억|LTV·다주택자 기준 정리' 글에서 다뤘어요). 은마아파트처럼 규모가 큰 단지의 이주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실거주든 투자든 이 사업의 진행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만한 이슈예요.

 

본 콘텐츠는 강남구청 발표 자료 및 2026년 관련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업 일정과 세대수 등 세부 내용은 조합 총회나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최신 진행 상황은 강남구청 또는 조합 공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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