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검색량이 유독 많이 튄 재건축 단지 넷을 모아봤어요. 흥미로운 건 넷 다 단계가 완전히 달라요. 사업시행인가를 막 받은 곳, 시공사를 고르는 곳, 조합 설립 중 내분을 겪는 곳, 그리고 아예 성격이 다른 영구임대주택까지. 재건축이 지금 전국에서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조합이에요.삼익비치타운 (부산 수영구 남천동) — "부산의 압구정"1979년 지어진 3,060세대 단지예요. '부산의 압구정'이라 불릴 만큼 상징성이 큰 곳인데, 한때 최고 99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를 구상했다가 공사비와 기간 부담 때문에 접었어요. 올해 6월, 최고 59층 1대1 재건축으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으면서 다시 본궤도에 올랐어요.일반분양 없이 조합원들이 기존 면적만큼 그대로 받는 ..
청약제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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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인데 절반 가격이라면 믿으시겠어요?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59㎡가 최근 14억 원에 거래됐는데, 오늘(9월 22일) 나온 무순위 청약 물량은 분양가 7억 1,700만~8억 800만 원이에요. 당첨되면 최대 6억~7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거예요. 마침 지난 글에서 무순위 청약 제도 자체를 정리해드렸는데, 오늘 딱 그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는 생생한 사례가 나왔어요.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뭐가 나왔나요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에 총 3,804가구 규모예요. 작년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광명시 대장주 단지고요. 이번에 나온 물량은 전용 59㎡A 3가구, 59㎡C 1가구, 총 4가구예요. 분양가는 최초 ..
같은 공공임대주택인데 국민임대주택이랑 뭐가 다른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시죠. 행복주택은 저소득층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임대와 달리,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같은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춘 제도예요. 직장이나 학교와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되는 게 특징이고요. 오늘은 계층별 자격 조건부터 신청 방법까지 정리해봤습니다.행복주택, 얼마나 저렴한가요임대료와 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에요. 예를 들어 인근 시세가 월 100만 원이라면 행복주택은 월 60만~80만 원 정도로 공급되는 거예요. 정확한 금액은 지역과 면적에 따라 다르고 매년 갱신되니, 관심 있는 공고문에서 최종 확인하셔야 해요.대상 계층부터 확인하세요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
청약통장도, 무주택 기간도, 가점도 필요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서울 송파구 단지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9월 14일 청약을 앞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얘기예요. 다만 이게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이라 가능한 구조라는 점부터 짚고 가야 해요.어떤 단지인가요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이에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34~119㎡, 총 1,393실 규모고요. 지하철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복정역이 도보권에 있어요. 송파·위례 지역을 묶어 개발하는 '송파·위례 더그리드'라는 총사업비 13조 원대 복합개발사업의 첫 주거시설이라, 복정역 일대 개발 수혜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어요.왜 청약통장이 필요 없나요아파..
9월 아파트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주택사업자들의 분위기가 다시 차가워졌습니다.주택산업연구원이 9월 8일 발표한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6.3.한 달 전보다 6.9포인트 떨어졌습니다.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봅니다.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분양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입니다.86.3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지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그런데 이번 조사에는 조금 이상해 보이는 조합도 함께 나타났습니다.분양시장 전망은 나빠졌는데,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미분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수도권도 84.0까지 내려왔습니다이번 조사는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주택사업자를 ..
청약 공고문을 보면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이라는 문구가 꼭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해당지역"이 정확히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얼마나 거주해야 하는지는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지역우선공급은 청약 대상 주택이 있는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한 사람에게 먼저 청약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규제지역 여부에 따라 요구하는 거주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규제지역은 통상 2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해당지역 자격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규제지역이 아닌 지방은 3개월 정도로 훨씬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왜 지역마다 기간이 다른가요거주기간 요건은 투기 수요를 걸러내고 실제 거주 목적의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한 장치..